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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미 사진전

김영태

현대성 반영하는 담론 생산한 전시회

윤정미 사진전 'Pink & Blue project II' 리뷰
윤정미전 2010. 2. 19 - 3. 5 갤러리인


김영태 (mge6713)

사진이 현대미술로서 평가받고 수용된 것은 표현방식의 새로움보다는 현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잘 반영하고 현대인들의 정서와 부합되기 때문이다. 즉 사진의 매체적인 특성 자체가 당대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현대미술로서 수용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동시대 현대사진은 문자 그대로 당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문화를 반영한다. 특정한 사물의 외관을 낯설게 혹은 과장되게 재현하거나 특별한 사건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기록하고 전달하는 모더니즘 사진과는 다르게 현대사진은 대상의존적인 사진 찍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의 중심이 되어서 동시대의 특정한 현상에 대한 작가 개인의 주관을 표현하거나 동시대의 문화적인 구조 속에서 살고 있는 작가 개인의 삶과 정서를 표상하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윤정미는 2007년도에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사회적인 고정편견에 의해서 길들여져 있는 어린 아이들의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주제로 한 'Pink & Blue project '를 전시하였다. 이번에 팔판동에 있는 갤러리 인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2007년도 전시에 모델을 한 아이들의 변화된 컬러에 대한 생각을 재현한 'Pink & Blue project II'를 전시하였다.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전시한 작품에 등장한 남녀 아이들은 성별에 따라서 남자아이들은 블루 컬러를 선호하여 소지하고 있는 옷과 장난감과 같은 생활용품 대부분의 컬러가 대부분 블루였고, 여자아이들은 핑크 색 물품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에서는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고정 관념화되어 있는 컬러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서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서 컬러를 선택하여 생활용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관람객들은 발견하게 된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아이들의 변화된 색에 대한 선호도를 단순하게 재현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찍은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되게 작품을 설치하거나 현재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할 때 과거에 찍은 사진을 벽에 걸어두고서 촬영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전시작품을 관람하는 감상자들은 단조로움에서 탈피하여 작품 한 장 한 장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서 시각적으로 즐거운 체험을 한다. 그래서 2007년 전시에 비해서 완성도 높은 전시를 보여주는데 성공하였다.

작가는 자신의 표현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물품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설치하고 나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전시작품을 관람하는 주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별도로 감상자들은 시각적으로 감각적인 체험을 한다. 그리고 전시작품의 촬영과 프린트의 완성도도 보는 이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전시는 당대성과 예술적 가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과 인문학적인 소양이 유효적절하게 어우러진 결과다. 그래서 현대성을 반영하는 담론을 생산하는데 성공한 전시로 기록될 것이다.


출처 : 현대성 반영하는 담론 생산한 전시회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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